2025/05/15 4

카드 돌려막기 하는 사장님, 저만 그런가요?

지난달, 법인카드 한도가 찼다. 그걸 메우기 위해 내 개인카드를 긁었고, 이번 달엔 그 개인카드 이자를 메꾸기 위해다른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았다. 그렇게 또 한 달을 버텼다. 나는 지금, 카드 돌려막기로 회사를 버티는 사장이다. 매달 반복되는 고정비.월세, 인건비, 사대보험, 세금, 외주비. 매출이 들어오는 날보다,돈이 나가는 날이 더 많다. 매출이 안 좋을 땐,카드가 유일한 친구이자,적이 된다. 카드 결제일이 다가오면,새벽마다 통장 잔고를 몇 번이나 확인한다. 그리고 머릿속에서 계산기를 두드린다. “이 카드로 막고, 저 카드로 빼고, 다시 저기로 채우면… 일단 이번 달은 넘긴다.”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이 공식. 어쩌면 당신도 알고 있지 않나?카드 돌려막기는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니다.자존심과 생존의..

「질문을 사랑하라」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질문을 사랑하라」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마음 속에 풀리지 않는의문에 대해 인내하라질문 그 자체를 사랑하라답을 구하지 말라 그것을 살지 못하기 때문에답이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핵심은 모든 것을 살아가는 것이다.지금 질문들을 살아라 그러면서서히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먼 훗날 그 답을 살고 있을 것이다. 중에서 우리는 늘 정답을 원하지만,릴케는 질문 속에 살아보라고 말한다. 삶에는 뚜렷한 설명이 없고,때로는 의문만이 가득한 시간들이 찾아오죠. 그럴 때무작정 답을 찾아 헤매기보다는,그 질문과 함께 머물며천천히, 자신만의 호흡으로 살아보라고릴케는 조용히 속삭입니다. 그러다 보면어느 날, 그 질문에 대한 ‘삶 자체가’조용한 답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고요.

적을 친구로 만든 사람 – 링컨의 리더십에서 배우는 통찰

“적을 파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를 내 친구로 만드는 것이다.”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누군가 나를 헐뜯고, 대놓고 반대하고, 음해하는 사람을 당신이라면 어떻게 대하시겠어요?그를 무시하거나, 공격하거나, 혹은 철저히 배제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링컨은 정반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그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자신을 비난하던 정적들을 내각에 등용했습니다.그리고 그들과 함께 미국을 가장 큰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링컨의 적과 함께한 내각, ‘팀 오브 라이벌즈’링컨은 대통령이 된 뒤, 정치적 경쟁자였던윌리엄 슈어드 (그를 ‘시골뜨기’라고 비웃었던 사람),샐먼 체이스 (공개적으로 링컨을 무능하다고 비난했던 사람),에드워드 베이츠 (내각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사람)을 자신의 정부 요직에 직접..

타인에게는 관대하고, 나에게는 엄격하라 – ‘관인엄기(寬人嚴己)’

역사를 돌이켜보면 진정한 위대한 리더는 권력보다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청나라 4대 황제 강희제(康熙帝) 역시 그랬습니다. "관인엄기(寬人嚴己)"란?“타인에게는 너그러이 대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하라”이것이 바로 관인엄기(寬人嚴己), 고대 성현들이 강조했던 이상적인 수양의 덕목입니다.이 말은 단순한 도덕적 구호가 아니라, 진정한 통치자와 지도자의 자질을 말합니다.강희제는 이 관인엄기의 태도를 실제로 실천하며 제국을 다스렸습니다. 강희제와 ‘관인엄기’청나라 제4대 황제인 강희제는 무려 61년간 재위하며 중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통치한 군주로 남았습니다.그는 어린 나이에 즉위했지만, 곧 자신을 철저히 다스리는 수신(修身)의 자세로 황제의 자질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신하들의 실수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