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재테크 이야기

SMR 투자, 뉴스케일 파워와 오클로를 주목하라

Rabbit_J 2025. 3. 11. 14:37

 

최근 소형모듈원전(SMR)이 차세대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와 오클로(Oklo)가 특히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두 회사가 왜 유망한지, 그리고 어떤 이유로 한국 기업들이 뉴스케일 파워에 투자했는지, 오클로는 어떤 특별한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세계 최초로 소형모듈원전 설계 승인을 받은 회사입니다. 뉴스케일의 기술은 작은 크기의 모듈로 구성돼 빠르게 건설할 수 있고, 초기 투자 비용과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덕분에 전력 수요는 높지만, 자금이 한정적인 국가나 기업에 매력적인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죠.

 

이러한 장점 때문에 한국의 대기업들도 뉴스케일 파워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한국 투자기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GS에너지가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부터 꾸준히 뉴스케일 파워에 투자를 진행하며, 2021년까지 총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 잡았습니다. 삼성물산과 GS에너지도 각각 7,000만 달러와 4,000만 달러를 투자했는데요, 이들이 뉴스케일에 투자한 주된 이유는 SMR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향후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될 것을 대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오클로(Oklo)는 조금 다른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클로는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이 주도하는 회사로, 기존의 원전 설계를 크게 간소화하고 혁신한 미니 원자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클로의 원자로는 매우 작고 간단한 구조 덕분에 데이터센터와 같은 특정 시설에 적합한 전력 공급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클로의 원자로는 냉각수로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지 확보와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AI 산업의 성장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뉴스케일 파워와 오클로는 각각의 강점과 특화된 전략을 통해 SMR 시장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뉴스케일에 주목하고 투자하는 이유, 오클로가 데이터센터와 같은 산업 분야를 타겟으로 하는 혁신적 전략은, 앞으로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시대를 이끌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