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재테크 이야기
조선이 움직이고, 외국인이 돌아왔다
Rabbit_J
2025. 5. 14. 16:30
2025년 5월 14일 화요일, 한국 증시는 글로벌 변수와 맞물린 수급 회복세 속에서 제한적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방어에 기여한 가운데, 조선·해운, 반도체, 제약·바이오, 자동차 업종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1) 외국인이 돌아왔다
오랜만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코스피를 중심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급 이벤트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글로벌 흐름의 반영이라 볼 수 있습니다.
- 미국-중국 간 90일 관세 휴전 합의
-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하회 →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 나스닥과 반도체 중심 기술주의 반등
즉, ‘돈의 방향’이 다시 위험자산으로 향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2) 주도권 다툼 – 조선·해운 vs 반도체·바이오
조선·해운 업종, 깨어나다
글로벌 교역 회복과 함께 물동량 증가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조선은 수주 회복과 친환경 선박 수요 기대가 반영되고 있고, 해운은 운임 회복과 실적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반도체·AI, 다시 주목받는 성장주
미국 기술주 강세와 함께 국내 반도체 업종에도 오랜만에 수급이 들어왔습니다.
AI·클라우드·디지털 전환 트렌드가 계속되며 반도체 가격 반등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오·제약, 방어주에서 다시 성장주로
약가 인하 이슈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은 북미 수출 확대 및 위탁생산(CMO) 성장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조용한 강세주 – 자동차 업종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이슈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글로벌 수요 회복, 유럽 전기차 보조금 정책, 미국 내 생산 가동률 증가 등 호재가 쌓이고 있습니다.
4) 지금 주목해야 할 섹터는?
수급 회복 흐름 | 조선, 해운 |
금리 인하 기대감 | 반도체, IT |
구조적 성장 + 방어력 | 바이오, 제약 |
친환경 트렌드 지속 | 자동차 |
* 투자 제안
- 지금은 ‘저가 매수 기회’를 조심스럽게 탐색할 시점입니다.
- 단기 급등주보다, 수급이 바닥에서 살아나고 있는 업종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조선과 반도체는 서로 다른 성격이지만, 함께 상승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동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